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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2023. 1. 6. 20:59


    한 달 전 쯤인가 전자책 문학전집 200권을 질러 버렸다. 그덕분에 도서관에 가지 않고 편하게 뒹굴거리면서 책을 읽는 호사를 누린다.

    어제 하루만에 읽어 버린 책. 흡입력이 엄청나다. 메리 셸리 지음. 최초의 공상 과학 소설이라고도 하고 괴기 소설이라고도 하는데, 발표된 연도가 1818 라고 한다. 200년도 더 된 소설인데… 읽기 전의 괴기스러운 이미지보다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 부분의 괴물(?) 의 독백 부분이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 심리학 적인 고찰, 그리고 자녀 양육의 시기를 겪지 않았다면 나오지 않을 법한 이야기… (아니나다를까 연보를 보니 18세에 어린 딸을 잃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 소설을 19살에 썼다는 사실. 시대를 앞서간 놀라운 소설이고, 엄청나게 몰입되게 전개되는 스토리 보다도, 깊은 통찰과 고민이 19살의 소녀에게서 나왔다는 것에 경악에 가까운 감정을 느낀다. 참고로 흔히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처럼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이 아니라 그를 만든 과학도의 성(last name)이다.

    아직도 장면 장면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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